Wednesday, August 22, 2012

LED를 이용해 특정 해충을 골라잡는 기술

[앵커멘트]

첨단 소재인 LED를 이용해 특정 해충을 골라잡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쌈 채소와 같은 잎채소류 친환경 농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많아 친환경 쌈 채소로 인기가 높은 '잎브로콜리'입니다.
파밤나방 애벌레를 넣어 봤더니 일주일도 채 안 돼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잎채소류 쌈 채소는 이처럼 나방류 해충에 약한 것이 큰 단점입니다.
그러나 LED를 사용하면 친환경농사를 지을 때 쌈 채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이 같은 나방류 해충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LED의 특성을 이용해 나방류 해충을 박멸하는 것입니다.
잎채소류 쌈 채소를 먹어치우는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배추좀나방을 유인해 없애는 데에는 자외선에 가까운 400nm 파장이 효과가 컸습니다.
또 작은뿌리파리 등 파리류 해충은 녹색과 파란색을 띠는 520nm에서 460nm 사이에서 잘 유인됐습니다.

[인터뷰:김주, 전북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과]
"LED등을 사용할 경우, 85% 유인 표집 효과가 있었으며, 53%의해충 방제 효과가 있었습니다."특히 LED는 기존에 사용하던 백열등보다 해충 유인 효과가 최고 7배까지 높았고, 식물 생육에도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주, 전북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과]
"LED등은 백열등과 달리 식물의 개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해충을 잘 유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서 해충 방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LED를 다른 친환경 농사 기술과 함께 사용하면, 농약 살포보다 해충 방제 효과가 훨씬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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