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6, 2012

TG 그랜져 LPI (LPG) 차량 시동 지연 (시동 불량) 관련 ---- 차신(車神) 공업사 방문기

TG 그랜져 LPI(LPG)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7만 km정도 뛰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찾은 차신(車神) 공업사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이리라 마침 시간이 돼서, 금요일에 전화 미리 드리고, 오늘 갔습니다.

LPG가 연료 모터가 돌고 나서 한참 있다가 시동을 걸어도 시원하게 걸리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검색해 보면 다양한 자료들이 나옵니다.
지금 보고 계신 블로그에서 'LPI', 'TG그랜져', '시동불량' 으로 찾아보시면 자료들 링크가 있습니다.

2~3년 전에도 유사한 현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연료필터를 갈아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정비를 한다고 합니다.
http://m.blog.naver.com/ayscall123/20159275054
연료필터 -> 점화 플러그 -> 인젝터 -> 연료 모터

점화플러그부터는 돈이 많이 들기 시작합니다. 수십만원 단위입니다.
블로그를 돌고 돌아서 차신(車神) 공업사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좋은 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믿고 가보기로 했지요^^

우선 오전에 출발하기 전에 시동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구글 블로거가.. 참 이게 안 좋아요. 동영상이 영...


그리고 차신 공업사로 고고씽!

제가 직접 찍은 간판입니다. 근데 ㅋㅋ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이게 내려서 보면 잘 보이는데, 도로에서 차 몰고 들어갈 때는 잘 안보이데요 ㅋㅋ
입간판에 한글로 차신 공업사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살짝 지나쳐서 갔다 왔어요.


자 이제 본론으로!!!
-------------------------------------------------------------------------

제가 오늘 1등으로 도착했네요. 바로 두 대가 더 왔습니다. ㅎㅎ
어제 전화드렸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알아봐 주십니다.
차량 상태를 살펴 보십니다. (원래는 이래 저래 꼬치꼬치 캐묻는 성격인데, 오늘은 가만히 있었어요.) 본네트를 여시고 엔진을 살피십니다. 그리고 차랑 진단기로 차량 진단. 정상이라고 나오네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편의상 대화체로 구성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정확하게
정확한 용어로 말씀하셨지만 제가 잘못 옮겼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 이게 시동 걸 때, 얼마나 오래 걸리나요?

나: 한 7~8초 걸리는 것 같아요. (주섬 주섬 동영상을 보여 드립니다). 이게 몇 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연료필터를 갈았었는데, 이번에는 갈고도 그대로네요.

사장님: 시동 지연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소나타나 그랜져 모델에 좀 있어요. (사장님 특유의 친근한 말투가 있는데 ㅎㅎ 옮길 수가 없네요) 
   인젝터쪽이 미세하게 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시동을 끄고 나면 실린더에 개스가 없어야 하는데, 연료관에 남아 있는 개스가 압력이 높으니까, 인젝터를 통해서 실린더에 차 있는 경우가 있어요. 시동을 걸 때 원래도 과주입을 하게 되는데, 실린더에 차 있는 게 남아 있으니까, 폭발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서, 기존 개스가 나갈 때까지 덜덜덜 하는 겁니다.
(이게 제가 깜짝 놀란 건데... 보통은 시동 문제로 카센터에 가면, 연로 펌프를 갈라고 하면서, 개스가 제대로 안 들어가서 그렇다고 설명을 하거든요. 글고 인젝터를 갈라고 해도 이런 설명은 어디서 못 듣습니다. 제가 몇 시간 블로그를 뒤졌는데 못 찾았어요)

나: 점화 플러그나 그런 쪽은 혹시 문제 없나요? 그리고 시동 걸 때 오래 걸리면 차에 무리가 가지 않나요?

사장님: 점화플러그 문제면, 이게 엔진이 이렇게 정상적으로 돌지를 않아요. (그러고 나니... 엔진소리는 착착착착 규칙적이고 좋은 듯 ㅋㅋ). 특별히 무리갈 것도 없습니다.

나: 인젝터를 고장난 것만 몇 개 갈 수는 없나요?

사장님: 가능은 한데... 지금 아예 인젝터가 나가면, 실리더 별로 알 수가 있어요. (진단에 나온다는 뜻인 듯 합니다.)그런데 지금처럼 진단기에 나오지 않으면, 이게 다 하나 하나 압을 넣어 가면서 새는 데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해요. 근데 이게 너무 미세하면 안나올 쉽게 확인이 안 될 수도 있고.

나: 그럼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장님: 음.. 이게 엄청 불편한 정도인가요? 갑자기 시동을 걸고 출발해야 하는데 시동이 안 걸린다거나, 몇 십초 정도 안 걸린다거나?

나: 보통 그냥 10초 안쪽으로 걸리는 데요.

사장님: 그럼 좀 더 타시다가, 정말 불편한 상황이다 싶으시면, 그 대 보러 오셔도 됩니다.

.... 우왕 감동 .... 

나: 아.. 제가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오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대화가 좀 더 있고 재밌었는데.... 영 글 솜씨가)
그리고 다른 분들도 계셨는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시간 내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친절하거나, 일부러 수리를 강권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인젝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사장님께 들은 설명이 너무 전문적이고, 인상적이어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해서 썼습니다. 사실 정확히 진단을 해 주시고 설명을 해 주시니까, 불안하지도 않고 이해도 잘 되고... 불필요하게 과정비도 안해도 되고 좋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암튼 저는 담부터는 정비는 이쪽으로만 가게 될 것 같네요.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