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를 봤다.
역시 서양과는 문화적으로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낌.
마지막 black and white 가 나올 때, 우리한테는 좀 식상해 보이는
만국기가 나왔다. 뭐 나름 의미를 부여하려고, 만국기를 같이 섞에서 만들었나본데.
남의 나라 국기야 쉽게 보이는 게 아니고..
태극기랑 옆에 인공기가 같이 붙어서 그려 놓은 걸 봤다.
뭐 그건 감독이 나름 뭔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있어서, 그런 의도라고 하고,
좋게 넘어가 주려고 했다.
근데... 이건 태극기를 또 위아래를 반대로 그려 놨다.
파란색이 위로 가게.... 쿨럭.
그걸 보는 순간,
감독이 뭐 인류애 같은 걸 좀 강조하고 싶고, 뭐 그랬나보다 생각을 했다가,
갑자기 뒤집어진 태극기를 보고는... 아 젠장. 그런게 아니고, 엄청 무신경하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막판 10분은 그것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함.
그래도 뭐 흥미로운 부분들.
1. 중간에 코끼리가 나오는데, 우리나라 북청 사자놀음 닮았다는. 이건 copy아닌가? ㅋ
2. 우리나라 공연도 너무들 잘 해서, 뭐 딱히 멋지다는 생각은 안했음. 역시 마이클 잭슨이 없어서 그런지, 다른 군무들도 뭐 요즘 아이돌들 칼 군무 보다가 보면, 별로 멋지다는 생각은 없음.
3. 다리 하나 없는 댄서는 멋졌음. 짝짝.
4. 다른 공연들은 뭐 요즘은 워낙 많이 보니까,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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